[크림슨 창업지원단 2022 초기창업패키지 지원기업: 아워튜브]
기사원문: 아워튜브, 유튜브 채널을 공유하는 서비스 (digitaltoday.co.kr)
이병희 객원기자 입력 2022.03.20 09:24
[디지털투데이 이병희 객원기자] 서로 나눠서 쓰는 ‘공유’를 사업 항목으로 내세운 비즈니스 모델이 몇 년 동안 급격히 증가해왔다.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비대면 이슈가 뜨면서 잠시 주춤한 것 같지만 ‘공유’를 주제로 한 사업 아이템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최근 유튜브 채널의 광고 수익 청구권을 배분, 공유하자는 개념의 서비스를 준비하는 스타트업이 있다. 유튜브 채널의 ‘광고수익 청구권 거래 플랫폼’을 표방하는 아워튜브(대표 최준영)가 바로 그곳이다.
아워튜브는 2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첫 번째는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의 광고수익 청구권을 시청자에게 경매 형태로 판매할 수 있는 옥션 서비스이다. 두 번째는 시청자들끼리 그 해당 유튜브의 광고수익 청구권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상시거래 서비스인 '유저 마켓' 서비스이다.
최준영 대표는 “아워튜브를 통해 유튜브 채널 광고수익 청구권을 시청자들을 구입 할 수 있고, 보유한 만큼 그 유튜브 채널에서 발생하는 광고수익금 중 영상광고 조회 수익금을 분배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유튜브 채널의 운영성과 공유를 수익금 분배로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유튜브 채널이 나중에 규모가 커지고 성장해서 수익금이 늘어나게 되었을 때 유튜브 채널 광고 수익 청구권의 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최 대표의 설명이다.
최준영 대표는 “유튜브 채널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는 것만으로 나올 수 있는 시너지 효과가 크다”면서 “기존에 기업 단위로만 이루어진 유튜브 채널 영상 조회 광고 수익 공유에 일반 시청자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은 아워튜브가 국내외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워튜브가 공유 대상으로 유튜브 채널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최 대표는 “크리에이터가 가지고 있는 하나밖에 없는 유튜브 채널을 한 명만 소유하고 있다는 점에 있어서 아쉬움을 느꼈다”면서 “이것을 다른 사람들과 같이 공유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에 서비스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유튜브 채널을 공유하면 크리에이터 산업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했다. 최 대표는 “기존의 시청자들이 단순히 영상 콘텐츠를 소비하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함께 영상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고 유튜브 채널을 함께 꾸려나가는 생태계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광고수익 청구권 거래를 통해 공유한다는 사업 아이템에 대한 외부 평가도 좋다. 지난해 HUBS 창업 & 커리어센터가 주최한 창업 경진대회에서도 최우수상을 받는 등 여러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특히 한양대학교에서 주관하는 2021년 예비창업패키지(일반분야) 지원사업에도 참여해 우수한 성과를 내고 마무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421261 float-left"> >아워튜브 서비스 화면
아워튜브는 시범운영(3월), 오픈 베타 서비스(4~7월)에 이어 8월에 정식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미 지난해 말 클로즈 베타 서비스를 진행한 최 대표는 크리에이터나 시청자 모두가 만족할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준영 대표는 “클로즈 베타 서비스는 유튜브 채널 광고 수익을 시청자와 공유했을 때 얼마나 많은 만족감을 가져오고 그 만족감을 통해서 어떠한 가치를 창출하는가를 확인하는 과정이었다”면서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시청자 모두 적극적으로 채널을 알리고, 더욱 다양하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들려는 노력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아워튜브의 중장기 비전은 멀티채널 네트워크(MCN), 유튜브, 크리에이터 산업에서의 종합 플랫폼으로 자리 잡는 것이다. 최 대표는 “현재 유튜브 채널 광고 수익 청구권 거래 중개 서비스에만 집중을 하고 있지만, 이후에는 크리에이터 그리고 시청자들이 함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부수적인 문제들을 해결해주는 솔루션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결과적으로는 MCN이 진행하는 업무도 최종적으로 맡아서, 크리에이터와 시청자들이 콘텐츠에만 집중하며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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