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큐어의 온코필드 소프트웨어 이미지/사진제공=필드큐어전자약 R&D(연구·개발) 전문기업 필드큐어(대표 윤명근)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의료영상 치료계획 소프트웨어 '온코필드'에 대한 2등급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업체 측은 "'온코필드'는 전기장 종양 치료를 시행하는 환자의 개별 의료영상 데이터를 사용해 환자 맞춤형 인체 모델을 생성하고 체내에 전달되는 전기장 분포를 계산한다"며 "이를 통해 종양에 전달되는 선량 강도를 분석할 수 있어 의사가 최적의 치료 방법을 찾는 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필드큐어는 온코필드를 통해 경쟁사 대비 확실한 차별성을 확보하게 됐다. 필드큐어 측은 "경쟁사의 기존 전기장 암 치료계획 소프트웨어는 종양까지의 거리 등을 측정한 다음 전극의 위치만을 결정하는 방법을 사용했다"며 "이 때문에 전기장이 종양에 얼마나 전달되는지도 알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 '온코필드'는 개인 맞춤형 체내 전기장 분포 기능으로 개인별 암 종양의 크기와 위치를 계산한다"며 "이를 통해 전기장을 체내로 전달할 시 전기장이 종양에 전달되는 정도를 사전에 계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필드큐어는 국내 병원들과 협력 사업을 전개,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한 차세대 버전의 베타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온코필드의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를 2023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윤명근 필드큐어 대표는 "온코필드는 기존의 전기장 암 치료계획 소프트웨어보다 획기적인 솔루션"이라며 "2023년 FDA 허가를 받아 전자약 의료기기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