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슨창업지원단 2021 실험실 창업기업 : 틸더]
기사원문 : 헬스케어 플랫폼 틸더, “의무기록 관리 및 임상연구 데이터 확보 효율 높였다”
승인 2022.09.19 16:08
병원 업무 협업부터 데이터 수집까지...의료진, 기업, 대중을 위한 플랫폼 발돋움
헬스케어 데이터를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 제공 목표
[바이오타임즈]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DT)이라는 시대 전환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의료기관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그야말로 ‘스마트’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산화 작업의 개념을 넘어 불필요한 단순 반복 업무는 줄이고, 의료기관의 본질적인 업무에 집중하도록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AI기반 진료음성인식 시스템을 도입하면 의료진은 차트기록 등 서류업무의 부담을 덜고 진료에 보다 중심을 둘 수 있다. 나아가 환자에 대한 정확한 진료 정보를 데이터 베이스화해 의료정보 빅데이터를 확보해 분석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이 가운데 헬스케어 데이터 플랫폼 기업 TILDE(틸더)는 의료서비스 효율성의 극대화를 목표로 의료 데이터 통합 구축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TILDE(틸더)는 ‘물결’이라는 뜻처럼 의료데이터의 끝없는 물결을 일으키고 싶은 멤버들로 구성된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7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진과 의료 데이터 연구 전문가들이 손잡고 기업, 일반 대중이 헬스케어 데이터를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틸더의 대표 서비스 ‘Hospital CORE Platform’은 임상 현장에서 경험을 바탕으로 의료진의 업무효율과 협업의 효과를 높여줄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효율적인 데이터 모델링과 UI/UX를 바탕으로 병원 내 다양한 직군이 의무기록 작성과정에서 협업이 가능하도록 하여 판독, 의무기록 작성과 같은 실제 업무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표준 온톨로지를 기반으로 전문적이고 특화된 의료정보를 가공해 입력한 데이터를 추후에 분석해 활용하는데 있어서도 편리하다는 장점을 가진다. 각각의 의료정보가 파편화되어 있다는 기존 불안정성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협업 프로세스를 구축한 것이다.
해당 플랫폼은 현재 3곳의 상급종합병원에 론칭한 상태다. 또한 순환기내과 카테터 시술 데이터 관리 및 연구 데이터베이스 ‘Cath Lab-CORE’, 소화기내과 내시경 검사 데이터 관리 및 연구 데이터베이스 ‘GE Lab-CORE’, 웨어러블 ECG 데이터를 이용한 연구 데이터베이스 ‘wECG-CORE’를 서비스 중으로, 의료진의 니즈에 맞게 서비스를 고도화해 분야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게티이미지뱅크
한편 틸더는 2021 고려대학교 크림슨창업지원단 초기창업패키지 실험실창업(2차)을 통해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현재 헬스케어 및 IT 관련 논문과 특허(3건) 및 저작권(1건)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Hospital CORE Platform에 ‘대국민’을 위한 서비스인 건강검진 관리 플랫폼 ‘HEALTH SCAN’을 개발 중으로 연내 출시 예정이다. ‘HEALTH SCAN’은 개인이 관리하고 보관하기 불편한 페이퍼 형식의 검사 기록지를 스마트폰 앱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언제, 어디서든 자신의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틸더 주형준 대표는 “헬스케어 시장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틸더는 헬스케어 데이터를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업계 선도기업으로 우뚝 서는 것이 목표다”라며 “향후 틸더는 연구소 및 유관기관들과 MOU를 체결을 통해 인재양성과 영입, 데이터 핸들링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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